-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 출연진 :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외
모래폭풍 속의 사랑
1940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은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연회장에 잠입하여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조력자가 필요했다. 이에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와 가짜 부부 행사를 하게 된다. 작전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전 모로고 모래사막에서 사격연습을 하면서 더욱더 서로에 대한 사랑에 믿음을 가지게 된다. 이것을 난 모래폭풍 속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작전을 수행하던 맥스는 매혹적인 그녀 마리안과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며 성공적인 임무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와서 결혼하여 딸을 낳아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다. 어느 날 영국 정보국 상관에게 “우린 자네 부인이 스파이라고 의심하고 있네”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맥스는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함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과연 그는 그녀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은 믿을 수 있는 존재인가?
맥스는 아내가 스파이라는 사실을 듣고 한동안 충격에 사로 잡혀 있었고 그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맥스는 아내가 분명히 스파이가 아니라고 믿었고, 뭔가 오해가 있었다는 게 분명했다고 믿었기 때문에 스스로 증명하기로 했다. 이에 맥스는 아내에게 위스키를 가지러 간다고 공군기지로 간다. 레지스탕스 시절의 아내를 알고 있는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 활동 중인 폴 델라 메어에게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떠난다. 프랑스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신참 파일럿에게 마리안의 사진을 건네주며 그에게 진위여부를 알아보고 오라고 지시한다. 신참 파일럿은 출발을 늦게하는 바람에 비행기 격추되어 맥스의 상관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맥스가 명령을 어긴 것에 대해 경고를 준다. 다음날 다시 맥스는 공군기지를 가서 수송기를 몰고 프랑스로 폴 델라 메어를 찾아간다. 그러나 폴은 술주정 때문에 지역 파출소에 잡혀있던 상태였고 결국 맥스는 레지스탕스 몇 명과 함께 파출소 수감실로 폴을 만나러 찾아간다. 독일군 순찰대와 작은 교전이 일어나는 위기를 겪지만 맥스는 폴과 잠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폴은 그녀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녀는 수채화를 잘 그리며 독일군이 가득한 술집에서 프랑스 국가를 피아노를 연주했다고 한다. 맥스는 아내가 피아노를 한 번도 진척을 본 적을 없고 또한 수채화를 그리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 이에 깊은 배신감, 분노와 한편으로 이게 사실이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더욱 더 복잡하게 한다.
시작도 운명이지만 끝도 운명이다
영국으로 돌아온 맥스는 아내를 카페로 데려가서 피아노 앞에 프랑스 국가를 연주해보라고 한다. 자기를 위해 프랑스 국가를 연주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아내는 피아노를 치지 못하고 피아노 뚜껑을 닫는다. 그리고 아내는 독일 스파이라는 것을 실토하였고, 그래도 자신의 맥스에 대한 사랑은 진짜였고, 독일군이 자신의 딸 애나의 목숨을 위협했기에 어쩔 수 없이 스파이 일을 했다고 고백한다. 맥스는 아내에게 외국으로 도망칠 것을 이야기하며, 아내는 그러면 다 죽는다면서 반대한다. 맥스는 자기 가족을 협박했던 동네 독일군 스파이를 모두 사살하고 공군기지로 향한다. 도망갈 비행기가 야속하게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때 군인들이 몰려와서 맥스의 상관이 이제 다 끝났으니 포기하라고 한다. 아내는 이대로라면 모두 죽을 것임을 느끼고 맥스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자신의 턱에 총으로 방아쇠를 당겨 자살한다. 맥스는 이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한 채 오열한다. 이때 맥스의 상관 프랭크는 맥스가 직접 스파일 사살했다고 보고할 것 지시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내가 맥스라면 나도 똑같이 도망가자고 했을 거 같고, 만약 아내 입장이라면 똑같이 자살을 했을 거 같다. 사랑을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 아닐까? 이 영화를 한 문장으로 요약 시작도 운명이지만 끝도 운명이다